2015년 4월 11일 토요일

인도의 경제

2013년도 IMF기준으로 세계 1인당 국민 소득 평균은 10,486$(US달러기준)이었다. 한국의 경우 1인당 평균 소득은 24,328$였는데 인도의 일인당 국민 소득은 1504$(US)이었다. 이러한 개인 소득액 분포와 다르게, 세계 총 생산액은 73,982,138백만 달러 중 한국의 총생산이 1,221,801백만 달러를 차지한 반면 인도의 총생산은 1,870,651백만 달러였다. 이런 수치적 데이터가 보여주는 건 인도는 개인이 가난한 나라이지만 한 국가로서는 놀라운 경제력과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à 자동차 시장
큰 배기량과 예쁜 디자인을 가진 차를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가 주도 하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 했지만, 그 동안 거침없이 성장해 온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소형차 중심이다. 최근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의 80%이상은 오토바이나 릭샤 (3륜차)가 차지하고 있고, 승용차는 겨우 1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승용차 판매 수를 보면 배기량이 1500cc 이하 아니면 만 2천 달러 미만의 소형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활발하게 생산되는 모델이 배기량이 1200cc 이하인 소형차이다. 현재 인도의 국민 소득 수준을 감안 할 때 이러한 시장 구조는 앞으로도 꽤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à인도 자동차 시장의 특성
보통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승용차를 고를 때 안전성, 편의성, 디자인, 제품 인지도 등의 요소들과 가격까지 고려하여 꼼꼼하게 조건을 따진 후 구매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은 가격에 우선 순위를 두고 부가적인 요소에는 별로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 물론 인도의 부자들은 일반인들과 다르게 가격에 신경을 쓰지 않고 가격 외적인 요소들에 신경을 써 승용차를 구매한다. 오직 승용차를 구매할 때 우선 순위만 비교 했을 뿐인데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의 큰 빈부 격차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보면 1위는 일본과 인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마루티 스즈키가, 2위는 현대이고, 3위는 인도에서 100년도 더 된 타타 모터스가 차지하고 있다. 3위 이후로는 한국 자동차 회사 쌍용을 인수한 마힌드라 그룹, 일본 회사인 토요타 그리고 혼다, 그리고 미국 회사인 포드 등이 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3482929

           à 인도 자동차 시장의 문제점
인도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아닌 도로 인프라이다. 인도의 국가 고속도로는 전체 도로의 1.7%에 불과한데, 전체 물동량의 40%를 해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도로망 정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를 연결하는 마름모 꼴의 총 길이 5천여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일본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일본 공사 중이다. 거의 완공 단계에 들어선 이 도로들이 개통되면 도로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정비되지 않고 관리 상태도 엉망인 도로문제가 심각하다. 1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운전이 다반사이고, 드문드문 파인 구멍과 훼손된 도로는 대책 없이 방치되어있다. 사람이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을 정도로 인프라가 엉망이다. 그리고 도로에 배수 시설이 제대로 건설 되어있지 않아 비가 많이 오는 몬순 기간에는 도로가 물에 잠겨 이동이 불가능한 일도 다반사이다. 몬순 기간에 비가 많이 와서 도로가 물에 잠기면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학교 측에서 등교를 못하도록 하는 경우 또한 종종 있다. 그리고 공장이나 사무실 부지로 쓰기 위한 땅들은 너무 비싸고, 수요에 비해 숙련된 인력이 턱 없이 부족 한 현상도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이다.
           à 성장 가능성
모든 부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은 인도 경제성장률이 2년 후에는 중국을 따라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발표한 개혁 정책에 세계은행도 기대감을 표시한 샘이다. 모디가 발표한 새로운 정책을 통해 인도가 경제적 강국인 중국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인도는 10년 넘게 중국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2년 뒤 2017년에는 중국을 앞지를 수도 있다. 2017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6.9%로 주춤하는 반면, 인도 경제 성장률은 7.0%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017년 말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남아있고 경제전문가들이 전망을 수정하게 만들 여러 변수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인도가 경제를 성장시키고 가계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인도는 기본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큰 자본들이 없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투자를 받아야만 성장 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그래서 인도는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그리고 선진국 등에서 투자 유치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WorldBankIndia

http://www.scienceguide.nl/201501/india-set-for-pole-positio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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