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6일 금요일

인도와 축제

어느 나라나 각 나라만의 특별한 축제나 기념일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 설날, 추석, 독립 기념일, 한글날 등의 여러 기념일이 있듯이, 인도에도 특별한 날들이 있다. 다만 인도는 워낙 땅도 넓고 언어도 다양해, 축제 또한 각 주, 지역, 그리고 민족에 따라 약간 다르다. 내가 인도에서 지내며 매년 즐겼던 유명한 축제들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그 축제(명절)은 디왈리, 뽕갈, 홀리, 독립기념일, 간디탄생일,라마단 무슬림 축제 등이었다.

제일 먼조 소개 할 축제는 디왈리(Diwali) 이다. 디왈리는 힌두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뜻 깊은 축제이다. 내가 살던 첸나이에선 꼭 종교가 힌두교가 아니더라도 인도인 모두 다같이 즐기는 축제였다. 디왈리는 매년 가을에 있는데, 실질적인 디왈리는 하루 이지만, 우리 나라의 추석이나 설처럼, 인도 사람들은 거의 5일 정도 준비하며 기념한다.

디왈리를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빛의 축제'정도일 듯 하다. 디왈리가 다가오면 첸나이 곳곳이 화려하고 예쁜 불빛으로 장식되어 밤에 어디를 가던지 환하게 불빛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디왈리가 다가오기 전부터 인도의 현지 사람들은 물론 인도에 거주 하고 있는 외국인들 또한 자신의 집 또는 회사를 불빛으로 꾸미기 시작한다. 난 인도에서도 아파트에 살았는데, 디왈리가 다가올때쯤이면 아파트 입구에 있는 모든 덤불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노란 불들로 감겨 있었다. 그래서 해가 지고 어두워 지기만 하면 그 덤불에 있는 빛을 켰다.  

내가 학교가 끝나고 방과후 활동을 하고 해가 진후에나 집에 도착했을때 그 불빛들이 보이면 아! 디왈리가 다가 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그리고 디왈리 당일에는 길거리 전체에 형형샛객의 그림들이 그려져있곤 했다.

학교 디왈리 행사 포스터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디왈리는 큰 의미의 축제였다. 학교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디왈리때는 여러 색으로그려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인도 전통 옷인 사리를 예쁘게 입고 학교에 왔다. 점심시간 모든 메뉴는 인도 음식으로 제공되고 무료로 먹을수있었다.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에선 온 학생들이 다같이 인도 전통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 배려 덕분이었다. 

디왈리 날이 저무는 저녁이되면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조금 많이 시끄럽기도 했지만 우리도 아파트 밖으로 나와서 폭죽을 사서 터트리고 축제를 즐겼다. 밤새도록 폭죽 소리로 시끄러웠지만 그날 하루 허락되는 자유요 축제였다. 


인도의 길거리 풍경들 3

인도의 길거리 풍경 2에서 말했듯이 인도 길거리에는 동물들이 많이 돌아 다닌다. 가장 많이 돌아 다니는 동물은 개와 소지만, 이 인도 길거리 풍경 3편에서는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있는 거리 풍경을 소개 한다.

길거리에 있는 멧돼지
인도에서 학교 가는 길,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길, 아니면 마트 가는 길,골목 골목에서도 가끔 마주치는 광경이 있었다.학교 뒷길로 이어지는 인도 현지인들이 사는 마을에는 골목 곳곳에서 닭, 커다랗고 튼튼해 보이는 백마, 무리 지어 돌아다니는 염소, 그리고 가끔은 당나귀도 출몰했다.

학교 하교 길에서는 멧돼지 무리들이 쓰레기 더미 에서 쓰레기를 먹고있는 모습, 그리고 가끔은 원숭이들이 골목 골목 담벼락 에 서있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동물원에서나 마주칠 만한 동물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 사는 동네에 다니고 있는 모습은 인도에서만 볼 수 있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내가 인도에서 길고양이를 본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내가 요번에 한국을 들어 온후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벌써 1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을 보았는데 왜 인도에서 고양이는 본적이 없는지 의아하다.


동물에서 눈을 돌려 다른 인도 거리 풍경을 말해보고 싶다.
우리나라에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 것 처럼 인도에도 버스와 지하철은 아니지만 지상위로 다니는 기차가 있다. 인도에 살기 전까지 상상도 해 본 적 없던, 차문와 창문이 없는 버스... 인도에 있는 대부분의 버스 와 지하철 비슷한 기차에는 창문도 차문도 없었다. 버스안에 사람들이 꽉 찰 경우, 차문 또는 창문에 사람들이 메달려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있었다.

물론 문이 없는 버스때문에 사고도 많이 났다는 이야기를 현지 사람들에게 들을수 있었다. 예전에 버스 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메달려서 버스가 한쪽으로 기울어 지면서 전복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거리에서 버스를 보니까 정말로 문 있는 쪽이 조금 기울어져 있었다. 지상위를 다니는 지하철은 높은 다리 같은 곳으로 다닌다. 마찬가지로 이 기차 또한 문이 없다. 그래서 그 기차 안에서 사람들이 싸우다가 한 사람이 문 밖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이 사건 사고들은 진짜 인지 아닌 지는 알수 없었지만 문이 없는걸 보면 조금은 믿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그리워 하고 좋아했던 풍경은 코코넛을 싣고 팔러 다니는 코코넛 아저씨들이다. 어느 곳이든 가면 골목 골목에 수레에 코코넛을 가득 싣고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수있었다. 우리 가족도 집 근처에 있는 코코넛 아저씨 한테서 코코넛을 엄청 많이 사먹었다. 코코넛을 사면 먼저 그안에 있는 물을 마신후 그리고 코코넛 속 부분을 다른 과일 처럼 긁어 먹었다.

코코넛 물은 냉장고에 넣었다고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갈증이 그냥 사라진다. 코코넛 물은 마시면 뭔가 그냥 슈퍼에 파는 이온 음료수 중 포카리 스웨트 맛이랑 비슷한거 같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코코넛은 씹으면 쫄깃쫄깃하고 싶은면 단거같기도 하고 약간 고소 한것 같은 맛도 난다.

내가 지난 3년동안 인도에서 지내면서 보아왔던 풍경들은 매우 생소했고 모든 하나하나가 새로웠다. 하지만 그 풍경들은 왠지 모르게 정이 가기도 했고 한국을 그립게 하기도 했다. 인도 현지 사람들이 생활하는 것들을 보면 항상 느긋하고 어떤 일에도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에 비해 더 많은 것이 발전 하고 성장한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땐 모든 사람들이 너무 바빠보이고 여유는 찾아볼수도 없었다. 양쪽 나라를 보고 느낀후 든 생각은 인도 와 한국의 생활 패턴을 반반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2015년 2월 1일 일요일

인도의 길거리 풍경들 2


지난 인도의 길거리 풍경들 1에서는 그냥 내가 인도에 처음 도착하자 마자 볼수있었던 풍들을 얘기 한것이다. 하지만 이번 글에선 다른 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흔치 않은 풍경들을 얘기해 보려한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있는 개
우리나라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하나 찾아보는 것도 힘들고 심지어는 길고양이도 가끔씩 휙휙 지나 다니는 것만 볼수있다. 하지만 인도의 길거리에서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길거리에서 볼수있다.

가장 많고 흔한 동물이 바로 강아지, 개 이다. 어미 개들이 가끔 새끼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일때도 있지만 새끼를 볼수있는 경우는 조금 드물다. 하지만 그냥 보통 어느정도 성장한 개들은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그냥 거의 모든 곳에서 볼수있다. 내가 살던 첸나이는 남쪽 지방이여서 바닷가도 몇군데 있다. 그래서 심지어는 개들이 모래사장에 앉아있거나 구덩이를 파서 들어가 있거나 얕은 바닷물에서 놀고있는 강아지들도 볼수있었다.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선 집에 안전히 있는 우리집 강아지와는 다르게 뼈가 다 들어나고 위험하게 차길을 그냥 건너다니는 개들을 볼땐 너무 불쌍하고 도와주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작년 겨울 방학때는 나같이 동물을  좋아하는 벨기에에서 온 친구와 골목 구석구석에 길거리 강아지들을 위한 강아지 밥을 두고 왔다.

길거리 중간에 무리지어 있는 소
그리고 두번째로 많이 볼수있는 동물은 소이다. 한국에선 보통 소를 생각하면 예쁜 갈색 빛을 띄고 있는 건강한 소들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인도에서 사는 소들은 한국에서 알던 소들과는 너무 달랐다. 한국에서는 소들을 대부분 식용으로 생각 하지만 인도는 아니였다. 인도에서는 예전에 소들을 교통수단으로 썼다. 그래서 그 소들을 숭배하는 마음을 가져서 먹지 않는 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에도 가끔 교통수단으로 쓰는 늙은 할아버지들도 계셨다. 그 할아버지는 그 소를 마차처럼 쓰고 계셨다. 옛날 마차 처럼 소들이 코코넛이 가듯 실린 마차 같은 걸 끌고 다닌다.

짐을 싥고 다닌는 소
하지만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소들은 정말 소수이다. 보통 볼수있는 풍경을 소들이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먹고 있거나 아님 무리 지어 차들이 다니는 길거리를 배회한다. 물론 그 누구도 소를 고의적으로 치거나 죽이지 않는다. 거의 모든 인도 사람들이 소를 피해서 지나간다. 난 그 상황을 봤을때 거의 소가 무법자처럼 행동 하는것 같았다.

인도의 길거리 풍경들




 내가 인도 첸나이에 도착한 순간 가장 놀랐던 부분은  빈약한 공항 시설이었다. 인도의 수도인 델리만 해도 공항이 매우 깨끗하고 크고  딱 봐도 '아! 공항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첸나이 공항은 이와는 정반대였다.

첸나이 새로지은 공항
첸나이 공항은  오래된 공항이라 매우 허름했다. 그 공항의 실내와 실외 공간을 분리해서 이야기 하기도 정말 애매했다. 창문은 없었고 천장에는 팬이 달려있었다.  공항 안에서 밖으로 나오면 보통 기온 차이를 느낄수 있어야 하지만, 인도 첸나이 공항에서는 전혀 느낄수없었다.  하지만 내가 인도에 있는 몇년 후, 내가 다시 한국에 들어올 때 즈음엔 첸나이 공항이 새로운 공항으로 변신하여  원래 공항의 모습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내가 인도의 수도인 델리에 먼저 도착해서 제일 신기해 했던 것은 우리 나라에는 전혀 볼수 없는 교통수단이었다. 인도에서는 그 교통수단을 '릭샤'라고 부른다. '릭샤'는 택시와 비슷한 개념의 교통수단인데, 바퀴가 세개가 달려 있고 천막같은 것으로 위가 덮어져 있어서, 천장이 있는것 처럼 생겼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날씨에 맞춰서 옆에 추가적인 비닐을 내리고 다닌다.

첸나이 릭샤 (Rickshaw)
릭샤는 노란색인 몸체 위에 다른 색깔의 천막을 덮어 씌운다. 인도 수도 델리 에서 는 릭샤 천막 색이 초록 색이었지만 남쪽 지방 첸나이로 내려가니 릭샤 천막 색깔이 검은색이었다. 난 같은 릭샤여도 위에 쓰여지는 천막이 지역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며 또 한번 신기해 했다.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집을 구하기전 숙소로 옮길 때 본 도로의 모습이었다. 보통 어느나라든,  도록에 차선이 그려져있는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인도의 거리엔  차선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았다. 어디든 가면 차들이 4줄로 또 다른 곳은 3줄로도 다닌다. 정말로 신기하게도 4줄 3줄 4줄 이런 형태를 만들어서 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내가 여태까지 인도에 지내는 내내 단 한번도  차선이 없어서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길거리에 있는 첸나이 수상 사진 
하지만 인도의 모든 곳에 차선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첸나이에서는 수상이 길거리를 잠깐이라도 지나가는 일이 생기면 거리가 평소 보다 훨씬 깨끗해지고 새로운 차선들도 생긴다. 그리고 어느 길거리를 지나가든 첸나이 타밀라드 주 수상 사진이 붙여있다.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인도 음식---그 무한한 진화 3

내가 인도에서 지낼 때 경험한 인도음식에 대해 너무도 강한 인상이  남아있어서 여기에
인도음식을 이어서 소개 해볼까 한다. 이 3편에서는 인도 현지 사람들이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을 소개 하려한다.

짜파티(Japati)
사실 인도 현지인들은 '난'을 쉽게 먹지 못한다. 왜냐하면 '난'을 구우려면 많은 시간과 만들수있는 여건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상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은 '난'과 비슷하지만 상당히 다른 '짜파티' 라는 것이다.

'짜파티'는 인도의 빵과 같은 것인데, 인도 사람들은 '짜파티'를 그냥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다른 소스 와 같이 먹는다.

현지 인도 사람들은 사실 직접 반죽을 만들고 구워 짜파티를 먹지만, 나와 같이 다른나라에서 와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집에서 쉽게 구워 먹을수 있는 이미 만들어져 냉동 되있는 '짜파티'를 인근 슈퍼에서 구해먹는다. 우리 가족도짜 '짜파티'를  간식으로 즐겨먹었다. 사실 난 소스를 찍어 먹는 것 보다 그냥 먹는 것을 더 선호해서 그냥 먹었다. 그냥 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학교가 끝난 후 매일 자주 먹었던 간식이었다.


또 다른 흔한 음식은 '도사'이다. '도사'는 뜨거운 후라이팬에 쌀가루 반죽을 얇게 구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가진 음식이다. '도사'에도 '난' 처럼 다양한 종류가 많다. 아무것도 없는 '플렌인 도사' 그리고 가끔은 구워진 '도사' 안에 감자와 양파등이 들어있는 도사도 있다. 그리고 어떤 도사를 주문 하면 같이 따라오는 소스 세 종류가 있다. 하얀 색인 코코넛 소스, 초록색인 시금치 소스, 그리고 빨간색인 마살라 소스이다.

플레인 도사 (Plain Dosa)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월수금엔 도사가 점심 메뉴중 하나로 제공되었다. 학교에서는 크게 두 장의 '도사'를 만들어서 준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도사'가 있었지만 난 항상 플레인을 가장 좋아했고, 그것을  하얀 색인 코코넛 소스와 즐겨먹었다. 다른 소스는 거부감이 좀 들었지만 이상하게 코코넛 소스는 약간 매콤하기도 하고 아주 조금 달달한 맛도 가지고 있어 좋아했다.

그 두 장으로 과연 배가 부를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놀랍게도 다른 음식을 먹었을 때 처럼 배가 부르다. 배가 너무 불러서 점심시간 다음 3교시때 졸아서 혼난적도 있을 정도다.

아직도 '도사'는 엄마와 내가  인도 음식 중 가장 좋아하고 가장 즐겨 먹던 음식이어서 나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다.    



2015년 1월 9일 금요일

인도 음식---그 무한한 진화 2

인도음식 2편에서는 지난 1편에 이어 또 다른 대표적인 인도음식들을 소개한다. 

1편에서 인도대표음식 '난'과 다양한 소스들을 소개 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은 '탄두리 치킨'이다. 인도에서는 치킨을 구워 먹을때도 그냥 굽는 것이아니라 그 위에 빨간 소스를 바른 후 굽는다. 여기에 바르는 소스는 여러가지 재료 와 향신료를 포함한 소스이다. 탄두리 치킨은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 맛이 조금씩 느껴지는 인도 특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수 있는 음식이다.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
한국에서 우리가 치킨을 시키면 같이 배달 되는 무와 같이 먹듯이, 인도 사람들도 탄두리 치킨을 먹을때 맵고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 주시 위해 보라 색을 띄는 양파를 같이 준다. 이 양파는 퍽퍽한 치킨의 맛을 잘 잡아준다. 

이 '탄두리 치킨'과 여러가지 소스와 함께 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인도 음식이 또 있다. 인도사람들은 그것을 '비리아니'라고 부른다. '비리아니'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볶아 먹는 볶음밥이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한가지 다른점은 인도에서 쓰이는 향신료는 향이 워낙 강하고 특이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 맛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수도 있다. 

치킨비리아니(Chiken Biriyani)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인도에는 채식주의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비리아니는 두가지의 종류로 나눠어 판매한다는 것이다:'야채 비리아니'와 '치킨 비리아니'가 바로 그것들이다.

인도사람들이 '비리아니'를 먹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비리아니'를 여러가지 다른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치킨을 넣은 '치킨 비리아니'를 먹는 사람도있다. 

가끔은 향신료가 너무 강하고 맛이 매콤한 '비리아니'가 있다. 이런 '비리아니'들을 인도사람들은 요거트와 같이 비벼먹기도 한다. 사실 한국 사람들에겐 밥과 요거트를 비벼먹는 다는것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직접 먹어본 결과를 말씀드린다면 생각 보다 꽤 맛있다는 것이다. 

요거트를 매운 '비리아니'에 섞으면 매운 맛이 조금 줄어들고 그리고 요거트의 약간 새콤한 맛도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맛을 먹어볼수있다. 
 

인도 음식---그 무한한 진화

내가 인도에서 왔다고 소개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한국의  친구들이 물어보는 대표적인 질문이 있다. 바로 인도 음식에 대한 질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오뚜기 카레등 브렌드 카레와 같은 카레를 인도사람들이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경험한 카레맛이 진짜 인도 카레 맛이라고 생각하는 똑같은 맛이 나는 카레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인도에서는 그 다양한 소스들을 존재하고, 카레라는 이름으로 통칭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뚜기 카레와 같은 맛이 나는 음식은 전혀없다.  

오히려 인도인들은 자신들의 대표음식을 '난'이라고 생각한다. 난은 팬케이크에 비유 할 수 있는 음식인데, 서양의 팬케이크에는 메이플 시럽 또는 다른 달달한 소스를 같이 뿌려 먹지만, 인도인들은 난을 인도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간 다양한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마치 우리가 보통 팬케이크에 건포도를 추가 하고 건포도 팬케이크라 부르듯이, 인도인들도 '난'에 첨가하는 소스를 달리하면 '난'의 종류를 세분화한다. 대표적인 '난'의 종류로는 그냥 보통 '난', 마늘이 발라져 구워진 '마늘난', 그리고 버터를 바른 '버터난'이다.   
마늘난
이런 인도 대표음식은 '난' 과 꼭 함께 먹는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든 맛이 아주 강하고 여러가지 종류를 가지고 있는 소스들이 있다. 
내가 인도에서 가장 많이 즐겨먹었던 소스 3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내가 가장 처음 접해본 '달'(dal)이라는 콩을 넣어 만드는 소스이다. 

'달'을 폭풍흡입한 후 약간 질렸을 때쯤 맛 본 새로운 소스는 버터 치킨이라는 치킨을 포함한 약간 오랜지 빛깔을 내는 소스였다. 

이외에도 양고기를 넣어서 만든 갈색 빛깔이나는 소스로서 '로간 쥬스'라는게 있다.  

달(dal)
이렇게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과 소스를 소개했다. 인도의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온 다향한 음식과 향신료들이 많지만 오늘 이 인도음식 1탄에서는 소개된 음식들이 인도음식을 가장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